최근 발표된 Incogni의 2025 소셜미디어 프라이버시 평가에서 디스코드가 15개 주요 플랫폼 중 1위를 차지했어요. 이 보고서는 데이터 수집, 공유, 삭제 권한, 기본 프라이버시 설정, AI 활용 여부, 투명성 등 총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 플랫폼을 비교했어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Meta)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WhatsApp은 프라이버시 침해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권에 머물렀어요. 이러한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며, 유럽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위반으로 반복적인 벌금을 부과받는 등 여러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또한 메타 플랫폼들은 건강 정보나 성적 지향 등의 민감 정보까지 수집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어요.
긍정적인 측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최근 메타나 틱톡 같은 대형 플랫폼들이 이용자의 콘텐츠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디스코드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보였어요. 또한 광고주나 데이터 브로커 등 제3자와의 데이터 공유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이 덕분에 디스코드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에 있어 “가장 안전한 소셜미디어”라는 타이틀을 얻은 셈이에요.
여전히 남아 있는 한계
하지만 디스코드가 완벽한 것은 아니에요. 보고서에서 기본 프라이버시 설정에 대한 사용자 친화성은 높게 평가받았으나, 그럼에도 사용자가 최상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직접 개인 설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변경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프로필이나 활동 내역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이에요. 즉,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은 것이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결과는 디스코드가 다른 빅테크 플랫폼 대비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적다는 강점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사용자 제어권과 투명성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드러내요. 다시 말해, 디스코드는 프라이버시 친화적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최고 수준의 보호”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스코드를 이용할 때도 여전히 개인 설정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해요.
이번 보고서는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우리의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거대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참고자료:
디스코드 프라이버시 분석